[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이 공분을 사는 가운데, 래퍼 산이가 피의자 강력 처벌 청원을 촉구했다.

산이는 18일 새벽 개인 SNS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에 대한 기사 일부를 캡처해 인용했다.

그는 "괜찮아 괜찮아 사람 쳐죽여도 약먹음 심신미약"이라며 살인이라는 강력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을 비꽜다. 이어 그는 "#강력처벌 #동의합니다"라는 해쉬태그들과 함께 해당 사건에 관용 없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공유했다.

이에 팬들은 "너무 화가 난다", "보면 볼수록 화난다", "이번 기회에 제도적으로 개선됐으면 좋겠다", "조현병이나 음주, 심신미약 등의 이유로 선량한 사람이 피해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산이의 의견에 동조했다.



14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소재 한 PC방에서는 한 손님이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흉기로 찌러 살해한 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17일 저녁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을 통해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불과 21세에 불과했다는 점, 피의자가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등 심신미약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빚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피의자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게재돼 만 하루도 안 돼 청원 기준인 20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또한 산이 외에도 배우 오창석과 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용준 등이 피해자가 지인의 인척임을 고백하며 청원 동참을 호소했다. 현재 검찰은 피의자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산이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