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연애의 맛'에서 방송인 김종민이 기상캐스터 황미나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8일 밤 11시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과 황미나의 연애가 그려진다.

앞서 황미나는 김종민과의 소원 내기에서 승리했다. 이에 황미나는 김종민에게 '퇴근길 데리러 오기' '오빠 친구들과 함께 만나기'라는 두 가지 소원을 내세웠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종민은 황미나의 첫 번째 소원인 '퇴근길 데리러 오기'를 시행하기 위해 황미나의 회사로 향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퇴근 시간 도로 위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차 안에 갇혀 당황했다. 우여곡절 끝에 황미나 회사 앞에 도착한 김종민은 괜히 차 앞에서 포즈를 취해 보이며 황미나를 기다렸다. 김종민이 온 줄 몰랐던 황미나는 "멋있다. 자랑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종민은 황미나의 두 번째 소원인 '친구 소개해주기'를 들어주기 위해 15년 넘게 알고 지내 온 가장 친한 지인들을 소개했다. 김종민의 친구들은 황미나가 좋아하는 해산물 요리를 준비하는 세심한 배려로 황미나의 어색함을 풀어줬다. 그러나 자리가 무르익을 즈음, 황미나가 갑자기 "오빠 여자 친구 본 적 있냐"고 기습 질문을 건넸다. 이에 친구들은 "방송용? 비방용?"이라고 폭탄 발언을 터트려 김종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의 친구들은 황미나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으며 그의 의중을 파악하고자 했다. 이에 황미나는 "원래 결혼을 늦게 하려 했지만, 최근 들어 생각이 달라졌다"며 김종민과의 사이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종민 역시 황미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방송을 하면서도 방송이 안 될 때가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 모습에 '연애의 맛' MC 최화정은 "너무 일찍 고백해서 설렐 일이 있을까 했는데 있네"라며 신기해했다.

'연애의 맛' 제작진은 "매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종민 황미나 커플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방송에는 평소와 180도 다른 커리어우먼 황미나의 모습도 담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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