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이호선 숭실대 교수가 '아침마당'에서 황혼 재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윤문식, 전원주, 장미화, 배한성, 박애리, 팝핀현준, 남상일, 선우용녀, 이승신 등이 출연해 황혼 재혼에 대해 찬성, 반대 의견을 나눴다.

이날 출연자들은 황혼 재혼에 대해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배우 윤문식과 성우 배한성 등은 환혼 재혼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권장했다. 반면 방송인 전원주와 배우 선우용녀 등은 황혼 재혼을 반대하며 홀로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삼을 권유했다. 자식 세대인 배우 이승신, 국악인 박애리 등은 경우에 따라 다양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이호선 숭실대학교 교수는 노인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황혼 재혼을 선택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노년의 삶의 질을 비교 결과를 설명했다. 그는 "연구 결과를 보니 재혼을 하신 분들이 정서적으로나, 삶의 질이나 여러 면에서 좋은 수치로 높게 나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호선 교수는 "무엇보다 주목할 게 건강이 좋아졌다. 재혼하고 위기 대처 능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재미있는 건 결혼을 한 번만 하신 분들은 재혼을 반대하는 경향이 있고, 재혼에 삼혼 등 결혼 경험이 잦은 분들이 '그래도 황혼 재혼을 해야 한다'고 찬성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