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숨바꼭질'에서 엄현경이 이유리의 자리를 노렸다.

20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극본 설경은·연출 신용휘) 29, 30, 31, 32회에서는 나해금(정혜선)이 하연주(엄현경)의 집을 찾아가 분노했다.

이날 나해금이 도현숙(서주희)을 찾아가 집을 뒤엎으며 화를 냈다. 그는 "제 자식 살리자고 남의 생때같은 자식을 유괴하냐"고 울부짖었고, 이에 나해금이 용서를 빌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나해금은 "나랑 갈 곳이 있다. 네가 누구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아야 할 것 아니냐"라며 회사로 하연주를 데리고 갔다. 나해금은 하연주에게 회사를 둘러보라고 지시하며 자신의 위치를 다시금 깨닫길 바랐다.

하연주가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나해금이 민준식(이종원)에게 하연주의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지시했다. 민준식이 시기상조라고 말했지만, 나해금을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하연주는 회사를 둘러보던 중 민채린의 방을 찾아갔다. 그는 민채린의 자리를 제 자리인 양 차지했고, 자신을 향해 달려온 백도훈(안보현)을 보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민채린(이유리)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 그는 문재상(김영민)의 요구대로 그를 찾아갔다. 이때 민채린이 차은혁(송창의)을 만났다. 그는 자신에게 문을 열어주는 차은혁을 보며 "네 자리는 여기다. 문재상의 개. 딱이다"라고 일침 했다.

하지만 민채린은 자리를 비운 문재상을 기다리다 자리를 떴다. 차은혁이 그런 민채린을 데리고 갔고, 문재상이 우연히 이를 보고 크게 분노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