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조윤희가 남편 이동건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미운 우리 새끼' 시청률을 견인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2부 시청률 22%, 분당 최고 시청률 23.5%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방송 이후 5주 만에 다시 20% 대를 돌파한 것이다. 특히 2049 시청률은 9.3%로 전주 8.5% 대비 0.8%P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출산 후 첫 예능 나들이를 한 배우 조윤희가 등장했다. 조윤희는 "딸 로아가 남편 이동건의 순한 눈매를 빼닮았다"며 '사랑꾼'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결혼 후 첫 기념 이벤트에 뜻하지 않은 불꽃놀이로 감동했다가 남편이 준비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이상민은 지난주에 이어 간호섭 교수와 떠난 초저가 홍콩 밤도깨비 여행의 역대급 먹방으로 주목을 받았다. 홍콩 현지인들이 찾는 조식 맛집 투어에 나선 두 사람은 월병, 중국 북부식 만두, 홍콩식 라이스롤, 두부 디저트 등의 폭풍 먹방으로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다만, 여행 떠난 지 12시간 동안 잠들지 않는 강행군으로 간호섭 교수는 계단 하나를 올라갈 힘도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이날 뜨거운 콘서트 현장 분위기로 대형 가수의 위엄을 보여줬다. 직접 피아노를 치며 여성팬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멋진 무대를 선보인 김건모는 콘서트에서도 특유의 깨알 같은 재치로 토란 홍보를 잊지 않아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토란 비용으로 건모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방 기계를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분당 최고 시청률 23.5%의 주인공은 '미운 남의 새끼'로 첫 출격한 모델이자 배우 배정남이 차지했다. 반려견 벨과 함께 시청자에게 첫인사를 한 배정남은 온갖 인테리어 소품과 옷, 신발로 가득한 집을 공개했다. 그는 운동으로 다진 근육질 몸매와 구수한 사투리를 공개했고, 반려견에게 누구보다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산책을 가서 철봉을 하고, 개를 키우는 일상 속에는 임원희와 닮은 구석도 보여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이 비교됐다. 이 장면은 이 날 최고의 1분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어 배정남은 구제 옷 시장으로 쇼핑을 가 남다른 쇼핑 센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