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아내의 맛'의 아내들이 대량 김장에 도전한다.

23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아나운서 이하정, 방송인 장영란, 플로리스트 문정원, 의사 여에스더가 정준호의 어머니인 정옥순 여사를 찾는다.

정준호의 어머니이자, 이하정의 시어머니인 정옥순 여사는 지난 방송에서 남다른 손맛과 더불어 맛깔스러운 동치미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추석특집 방송에서는 치열한 가문의 요리 대결을 통해 '아내의 맛' 공식 1대 요리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23일 방송될 20회분에서는 '아내의 맛' 아내들이 총출동, 손맛을 전수받으러 예산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이하정 장영란 문정원 여에스더 며느리들은 '요리왕 어머니'의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배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잔뜩 부푼 마음을 안고 예산에 도착한 것도 잠시, 마당 가득 쌓인 배추 200포기와 무 100통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어마어마한 김장 재료에 놀랄 시간도 없이, 여에스더가 준비해 온 단체 깔깔이와 꽃무늬 몸빼 바지로 환복 한 채 '김장 대첩'에 뛰어들어야 했다.

이후 '아내의 맛' 공식 장금이 장영란은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자연스럽게 대장으로 승격, 어머님의 오른팔 노릇을 톡톡히 해냈고, 며느리 이하정과 여에스더 역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며 어머님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요리 시간 기본 3시간, 계량컵 없이는 요리를 못해 '요리 로봇'이라 불렸던 문정원은 초반 걱정과 달리, 맡은 일을 꼼꼼하게 해내는 'FM 요리 일꾼'의 반전 면모를 발산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무엇보다 문정원이 플로리스트답게 대파도 꽃을 다루듯 소중하게 다듬는 것은 물론 정지화면처럼 미동 없이 묵묵히 해내며, 어머니를 흡족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문정원은 무거운 동치미통을 번쩍번쩍 들어 올리는 괴력을 발휘, 모두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이에 남편 이휘재는 스튜디오에 출연한 문정원의 만류에도 불구, 아내의 숨겨진 괴력을 폭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평소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여 왔던 장영란은 이날 예산 어머님께 커플 대왕 귀걸이를 선물, 새로운 예산 패션을 만들어 출연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며느리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산 김장 대첩’을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각기 다른 요리 실력을 갖춘 '아내의 맛' 아내들이 요리왕 정옥순 어머님을 만나 혹독한 요리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며 "그동안 봐온 모습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인 아내들의 예산 방문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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