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라디오쇼'에서 개그맨에서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인생 2막을 시작한 김학도가 근황을 공개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김학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7년 전 김학도와 함께 개그맨 시험을 봤다는 박명수는 "머리가 좋은 친구다. 개그맨 동기이자 친구인데, 연예인 1호 프로 포커 플레이어가 됐더라"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김학도의 부인 한해원 또한 유명한 바둑 기사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포커 플레이어가 낯선 직업 아니냐. 그래서 김학도가 재산 탕진하겠구나 생각했는데, '국제 프로 포커 대회'에서 1위 했을 정도 실력자다"고 김학도를 소개했다.

김학도는 왼쪽 눈 부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베란다에서 호스를 잡으려고 몸을 숙이다가 화분에 꽂혀있는 꼬챙이에 왼쪽 눈을 찔렸다. 2cm 정도 파고들어가서 피가 너무 많이 나고, 앞이 안 보여 실명한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의사가 말하길 꼬챙이가 1mm만 더 들어갔다면 바로 나팔관을 뚫어 실명이었다고 했다며 "한쪽 눈으로 살던 8개월의 기간이 제 인생에서 또 다른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