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가수 휘성이 우울증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휘성은 22일 개인 SNS에 최근의 근황과 심경을 담은 짤막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울증 조울증 불면증 조현병 경계선 인격장애 여전히 난 ing"라며 "나도 언젠가 누군가를 무참히 해치게 될까. 난 사실 계속 계속 좋아지고 나아져왔는데"라고 했다. 또한 "좋아지고 있는데 저게 비상식적 행동에 대한 동정이나 혜택을 받아야 하는 병이 과연 맞을까. 난 마음대로 살아도"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휘성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일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14일 서울시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올해 만 29세의 피의자 김성수가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30여 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특히 김성수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심신 미약으로 인한 감형의 우려가 제기돼 강한 비판 여론을 야기했다. 김성수가 우울증 약 복용과 관련 병원 진단서까지 제출한 가운데, 경찰은 19일 김성수에 대한 감정 유치를 청구했으며 정신 감정을 앞두고 있다.

휘성의 관련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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