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강은비가 1인 방송을 시작한 계기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2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1인 방송을 선택한 스타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가수 이혁은 12년 동안 함께 한 그룹 노라조를 탈퇴, 유튜브에서 개인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는 특유의 고음을 자랑하며 '고음폭격기'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었다. 원곡에서 1키는 기본, 3키, 5키를 올리는 고음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이혁은 "방송에서는 '이 노래 불러줘요'하면 불러야 했는데 저는 이거 말고도 부를 수 있는 게 많았다"며 1인 방송을 시작한 계기를 털어놨다.

또한 그룹 엠블랙 출신 지오는 연인인 최예슬과 함께 커플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 지오는 "일단 둘이 오면 사운드가 채워진다. '먹방'도 혼자보다 둘이 먹을 때 맛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강은비는 '한밤' 측에 1인 방송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방송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제가 나설 수 있는 무대가 좁았다. 안 되겠다, 내가 나를 어필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짧게는 여섯 시간, 길게는 18시간 정도 했다"며 "안 하면 죽겠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강은비는 눈물을 보이며 "연기를 하고 싶은데 찾아주는 데가 없으니까. 하루를 안 하면 제가 잊힐까 봐 겁이 난다. 그래서 열심히 한다. 많이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사랑, 정, 용기도 얻었다. 감사한 일 투성이다"라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