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백일의 낭군님' 정제윤이 도경수를 놀렸다.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 14회에서는 '발꿈치 종(踵)' 글자를 가지고 과거를 떠올리려고 노력하는 이율(도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제윤(김선호)은 이율이 자신에게 남긴 '발꿈치 종'이라는 단어로 추측을 시작했다. 정제윤은 글자를 나눠 '발걸음이 무거운 거리(足重)'에 대해 추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율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했고, 정제윤은 "저하의 상태를 점검해 봐야겠다"고 이율에게 퀴즈를 냈다.

그는 한자 퀴즈로 "빈 곳에 들어가야 할 단어는 뭐냐"고 물었다. 이율은 "얕은 재치로만 문제를 본 것 같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답을 내놨다. 이를 들은 정제윤은 "다행이다. 여전히 영민하시니"라고 답했고, 이율을 발끈하며 "지금 나만 불편한가. 나는 몹시 불편한데"고 말했다. 정제윤은 장난스레 "저하만 불편하다. 나는 안 불편하다"고 약 올렸다.

이내 다시 진지해진 정제윤은 "어떠 의도로 저에게 이 글자를 남기셨을까"라고 고민하다 "안 되겠다 수수께끼는 포기하고 나랑 잠행을 나가자"며 도경수와 함께 밖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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