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스윙키즈'에서 배우 도경수 박혜수가 흥 넘치는 댄스를 보여준다.

'스윙키즈'(감독 강형철·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측은 24일 1차 예고편-스윙편을 공개했다.

'스윙키즈'는 지난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과속스캔들'과 '써니'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예고편에서는 스윙재즈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베니 굿맨의 대표곡인 '싱 싱 싱(Sing Sing Sing)'의 리드미컬하면서도 풍성한 선율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빠르게 움직이는 탭댄스 스탭으로 가슴을 뛰게 만드는 예고편은 포로수용소에서 댄스단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는 잭슨(자레드 그라임스)에 이어 힘찬 연호와 함께 등장하는 수용소의 반항아 로기수(도경수)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댄스단에 들어와 남다른 춤사위를 선보이는 양판래(박혜수), 강병삼(오정세) 그리고 샤오팡(김민호)의 모습도 포착됐다. 그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로기수가 "붙어보자우 탭댄스로"라며 선전 포고하는 모습은 오합지졸 댄스단의 순탄치 않은 미래를 예고한다.

더불어 '총 보다 춤! 전쟁보다 리듬!'이라는 카피는 함께 각자의 개성이 담긴 춤을 선보이는 댄스단의 모습과 어우러져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끝으로 "신사 숙녀 여러분! 우리는 스윙키즈"라는 소개와 함께 하늘로 높이 날아오르는 로기수의 모습이 기대를 더한다. 12월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