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배우 김갑수와 장성범이 '땐뽀걸즈'에서 '선생님즈'로 활약한다.

24일 김갑수와 장성범은 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연출 박현석) 출연을 확정 지었다.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자 상업고등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8부작 성장 드라마다.

댄스 스포츠 동아리 아이들과 이들을 편견이 아닌 있는 그대로 보면서 댄스 스포츠를 통해 진짜 어른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는 선생님들이 주인공이다. 김갑수와 장성범은 댄스 스포츠반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먼저 깁갑수는 내신 평균 9등급의 거제 여자 상업고등학교 댄스 스포츠 동아리 6인방을 이끄는 이규호 역을 맡았다. 그는 아이들에게 공부는 못해도 뭔가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것에서 오는 행복, 그리고 진정한 관계를 가르치고 싶어 한다. 다큐멘터리 원작의 실제 인물인 이규호 선생님의 허락 하에 유일하게 상징성을 그대로 가지고 온 캐릭터다.

케이블TV tvN 드라마 '비밀의 숲'과 영화 '너의 결혼식'을 통해 안정적 연기력을 인정받은 장성범은 댄스 스포츠반 6인방의 담임 한동희 역을 맡았다. 그는 애들도 싫고, 학교도 싫고 심지어 본인이 선생님이라는 것도 싫은 문제적 교사로 서울 임용고시에 합격해 서울로 입성하는 게 인생 목표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자꾸 댄스 스포츠반과 얽히게 되면서 거제 여자 상업고등학교 탈출 작전에 제동이 걸린다.

'땐뽀걸즈' 제작진은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김갑수와 여러 작품에서 탄탄한 이력을 쌓아온 장성범의 출연으로 든든한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10대 아이들이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 김갑수의 깊은 울림이 있는 연기, 그리고 땐뽀걸즈와 함께 진짜 교사로 성장하는 장성범의 활약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땐뽀걸즈'는 지난해 방송된 'KBS 스페셜: 땐뽀걸즈'를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동명의 다큐멘터리는 방영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어 영화로 재탄생된 바 있다. '최고의 이혼' 후속으로 오는 12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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