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엄마 나 왔어'에서 배우 홍석천의 딸 주은이 공개됐다.

25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엄마 나 왔어'에서는 홍석천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의 셋째 누나가 집을 찾아왔다. 누나는 "애들 아빠랑 헤어지게 됐다. 어느날 전화가 와서 '누나 너무 힘들게 살지 마'라더라. 그때 애들 둘 데리고 서울로 올라오라고 하더라. 그때 가방 하나 싸서 서울에 왔다. 석천이가 애들 둘을 입양해서 같이 키우자고 했다"며 홍석천이 아이들의 보호자가 된 계기를 털어놨다.

지난 2008년 두 명의 조카를 입양해서 7년 간 키운 홍석천은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는 누나의 모습을 보고 함께 울었다.

홍석천은 누나에 대해 "힘들고 외롭고 어려워할 때 달려오는 건 그 누나다. 기댈 거면 나한테 확 기댔으면 좋겠다. 난 준비가 돼있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홍석천은 "당시 법이 개정되면서 조카들의 법적 보호자가 될 수 있었다. 누나가 새롭게 결혼을 할 수도 있으니, 그때 아이들 문제로 부담 갖게 하기 싫어서 아이들은 내가 키우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조카이자 자녀인 딸과 아들에 대해 "큰 애는 딸인데 미국 유학 갔다가 요리를 전공했다. 둘째는 남자 아이인데 고등학교 3학년이다.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영화감독이나 영상 공부를 하고 싶다더라. 그래서 하지 말라고 했다. 나도 모르게 '돈도 안 되는 걸'이라면서 화를 내고 있더라"며 애정 어린 말투로 소개했다.

이날 홍석천의 딸과 아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홍석천의 딸 주은과 홍석천의 일상이 그려지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