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뉴스A 라이브(LIVE)' 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가 자신의 은퇴 이후 행보와 미래의 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6일 오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보도프로그램 '뉴스A 라이브'에서는 현역 은퇴 후 처음으로 직접 기획한 '짐내스틱스 프로젝트'를 통해 리듬체조 마스터로 변신한 손연재가 인생 2막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손연재는 자신이 준비 중인 짐네스틱스 프로젝트(Gymnastics Project)를 언급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주니어들을 위한 시합이다. 뿐만 아니라 워크샵 형태로 선수 출신 선생님들과 운동을 같이 하게 될 예정이다"고 설명하며 "리듬체조 꿈나무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경험할 기회가 없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국제대회를 작게나마 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연재는 자신의 은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리듬체조 선수들은 빨리 은퇴하는 경향가 있다. 제 친구들은 19살 때 그만두기도 했다 23살이면 오래 한 거다"고 웃으며 "다른 종목에 비해 빨리 은퇴해서 아쉽긴 하지만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한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은퇴 후 연예계 진출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손연재는 "나의 은퇴 후 행보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이 주셨다. 감사드린다"며 "거의 20년 가까이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은퇴 후 1년 동안은 아무 생각 안 하고 쉬었다. 그동안 '앞으로 잘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인 리듬체조 대해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방송 같은 것도 나갔지만 내가 가야 할 길은 이 길이구나 느꼈다. 앞으로 방송에 출연하더라도 리듬체조를 알리는 데 좀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20년 후에도 리듬체조를 하고 있을 것 같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하지 않을까. 결국에는 리듬체조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며 "리듬체조가 우리나라에서 하나의 문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꿈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