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4인의 무대가 각자 다른 개성을 여과없이 발휘하며 ‘쇼미더머니 777’의 무대 완성도를 높였다.

26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Mnet 예능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777(트리플세븐)’에서는 기리보이, 스윙스, 딥플로우, 넉살, 코드 쿤스트, 팔로알토, 더 콰이엇, 창모 프로듀싱 아래 다양한 참가자들의 랩 배틀이 공개됐다.

이날 지난주에 이어 팀 대결 1차 공연이 펼쳐졌다. 첫 번째 주자는 더 콰이엇과 창모 팀의 수퍼비와 기리보이와 스윙스 팀의 ODEE(오디)가 맞붙게 됐다.

수퍼비와 창모는 ‘Selfmade Orange(셀프메이드 오렌지)’를 선보이며, 자수성가한 두 젊은 남자만의 유별난 패기를 과시했다. 이어 ‘억’으로 사랑 감성을 드러냈다.

우디와 스윙스 무대도 이어졌다. 스윙스는 앞선 시즌의 우승자 행주의 선전을 이끌어낸 조력자인 만큼, 이번에도 오디에게 탄탄한 힘을 더했다. ‘에어플레인모드’는 물질적인 가치를 쫓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감각적인 곡이었다.

이어 딥플로우와 넉살 팀의 EK와 코드 쿤스트와 팔로알토 팀의 키드밀리가 마지막 순서로 대결을 펼치게 됐다. 키드밀리는 나플라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이번 시즌에서 다소 미미한 활약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키드밀리는 “스스로에게도 속상하고 실망 많이 했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제대로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키드밀리는 ‘체인지’로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을 응원했다.

모두가 ‘돌발 스타일’로 꼽은 EK의 무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넉살은 “정말 이거 끝났다. 너무 멋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4명의 무대 모두 뒤처지는 구석이 없었기에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 역시 증폭됐다.

지난주에는 김효은, 오르내림, 나플라, 루피, 차붐 등의 대결이 펼쳐지며 화제성을 낳은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