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제3의 매력' 이솜이 서강준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2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연출 표민수) 10회에서는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의 관계가 오해로 인해 틀어진 채 지속됐다.

이날 최호철(민우혁)로 인해 오해가 쌓인 온준영과 이영재는 서로를 조심스러워하면서 아슬아슬하게 관계를 이어갔다. 전화 통화도 이전처럼 달콤하지 않았고, 서로 의미 없이 안부만 물을 뿐이었다.

분명 이영재는 오해의 씨앗이었던 최호철의 마음을 거절했지만, 온준영에 대한 마음도 변한 상황이었다.

이별을 예감한 온준영은 이영재의 눈치를 보다가 "내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다"며 뭔가를 말하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영재가 그의 말을 가로챘다. 그는 "내가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나 너 지금도 많이 좋아한다. 너랑 있으면 웃게 되고, 편안하고, 고맙다. 그런데 우리 그만하자"고 이별을 선언했다.

온준영이 "내가 잘하겠다. 나 많이 부족한 거 아는데,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매달렸지만, 이영재는 "네가 뭐가 부족하냐. 너는 지금까지 넘칠 만큼 잘했다. 그런데도 넌 더 이해하려고 노력할 거고, 난 계속 미안해질 거다. 내가 너무 힘들다"며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온준영은 다급하게 카페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든 카페가 불이 꺼져있었고, 간절하게 카페를 찾아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영재는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이영재의 속마음이 담긴 내레이션이 흘렀다. "사랑은 서서히 변하는 게 아니다. 한 순간이다. 처음에는 자신도 모르다가, 잠시 아닌 척 했다가, 한동안 노력해보다가, 결국은 끝이 난다. 그 순간이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그 끝이 결국 오고 말았다"는 내레이션이 온준영에 대한 이영재의 사랑이 변했다는 걸 알렸다.

이어 이영재는 길 한 가운데서 당황한 채 서있는 온준영을 향해 "그만두자, 우리"라고 외친 뒤,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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