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코미디언 이영자와 그의 매니저 송성호가 여행을 떠났다.

2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영자와 그의 매니저 송성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자는 송성호를 위해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해서 소백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영자는 "우리 인생에도 수시로 일요일이 있어야 한다"며 송성호를 독려했다.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를 탄 이영자는 금왕휴게소를 발견하고는 급하게 차를 세웠다. 그는 "금왕휴게소 커피가 제일 싸다. 1500원이다"며 매니저에게 커피를 부탁했다.

이어 이영자는 금왕휴게소의 찹쌀꽈배기를 추천했다. 그간 소떡소떡,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등 여러 휴게소에서 이영자가 추천했던 메뉴가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영자의 새로운 휴게소 메뉴에 보는 이들의 기대가 커졌다.

이영자는 "쫄깃쫄깃하고, 바삭바삭하다. 이게 에너지"라며 찹쌀꽈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상 휴게소에 도착한 매니저는 커피만 사고, 찹쌀꽈배기 가게를 지나쳤다. 휴게소를 빠져나온 뒤에야 찹쌀꽈배기를 사지 않은 걸 알게 된 매니저는 "커피 사느라 정신이 팔렸다"며 미안해했다.

이에 이영자는 "어떻게 잊냐. 눈물이 다 난다. 힐링이고 뭐고 다 때려치자"며 서운해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이영자는 당시 감정에 다시 몰입했다. 그는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를 탈 일이 평소에 그리 많지 않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찹쌀꽈배기 가게가 없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