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가 조성하에 복수를 다짐했다.

29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 15회에서는 모든 기억을 찾은 이율(도경수)이 김차언(조성하) 몰래 복수의 칼을 갈았다.

이날 이율은 세자빈 김소혜(한소희)에 "어릴 적부터 써오던 일기가 있는데 그걸 잃어버렸다. 그것만 찾으면 기억을 모두 찾을 수 있을 텐데"라고 거짓말했다. 김소혜는 일기의 존재를 잊으라 권하며 이율을 닮은 사내아이를 회임했단 것을 강조했다.

이율은 아이가 자신과 닮았단 것을 어떻게 확신하냐며 "내가 그 아이를 볼 자신이 없다. 궁 밖에서 살았던 100일 동안 정을 나눈 여인이 있다"고 말했다. 김소혜는 "좌상이 허락지 않을 거다"라며 독한 말을 하는 이율의 의중을 물었다.

좌상 김차언을 들먹이는 김소혜에 이율을 눈을 날카롭게 뜨며 "좌상이 허락지 않는 일을 하면 어찌 되는지 나도 궁금하다"며 밖으로 나섰다. 그런 이율의 앞을 왕(조한철)이 막아섰다. 이율은 왕에게 "저와 좌상 사이에 왜 연을 만들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율은 자신을 죽이려 한 자가 좌상임을 밝혔고, 왕은 "김차언은 내가 왕이 되길 바란 사람이다. 그럴 리 없다"며 당황했다. 이율은 "그 이유를 저도 방금이야 알았다"며 "단죄는 제가 할 것이다. 그 자를 향한 복수의 검을 그 누구에게도 쥐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