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기안84가 웹툰 작가로서의 삶을 공유했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기안84와 가수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기안84는 "이름 뜻은 기안동에 사는 84년생이란 뜻이다. 과거 채팅 아이디 만들 때 이런 방식이 유행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냉부해' MC들이 26주간 웹툰 베스트 1위, 누적 조회 수 5억 뷰를 기록한 '패션왕'을 언급하자 쑥스러워했다.

웹툰 작가이자 셰프인 김풍은 "5억 뷰라는 숫자는 도저히 실감이 안 된다"며 감탄했다. 김풍은 패션계에서 자주 쓰이는 "멋이라는 것이 폭발한다"는 유행어가 기안84의 웹툰에서 나온 말이라고 밝혔다.

기안84는 웹툰 연재와 방송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사실 방송 수입은 웹툰 수입의 10분의 1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 출연이 스트레스 해소 개념이라며 "일주일 동안 할 이야기를 '나 혼자 산다'에서 다 하는 것 같다. 연예인도 보고 재밌다"고 얘기했다.

자취 10년차라는 기안84의 냉장고는 단출했다. 기안84의 냉장고에서는 유통기한이 1년 지난 다진 마늘에 냉장고에 들러붙은 반건조 오징어까지 줄줄이 등장했다. 노사연은 "기안 이름은 사실 기도 안 차서 기안 아니냐"며 기안84의 냉장고 상태에 경악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