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의 아량에도 김재영이 죽음을 맞았다.

29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 15회에서는 이율(도경수)이 홍심(남지현)을 위해 김소혜(한소희)와 무연(김재영)을 풀어줬다.

이날 홍심은 이율이 보고 싶어 나인 행세를 하고 몰래 궁에 들어왔다. 이율은 홍심에 무모한 짓을 했다고 다그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홍심은 "무모한 짓을 한 덕에 용포 입은 모습도 보고 좋다"며 웃었다.

이율은 홍심이 만든 죽이 먹고 싶다 했고, 홍심은 "안 좋은 실력으로 만들어 보겠다"며 요리했다. 홍심에게 편안히 기댄 이율은 "내가 진짜 원득이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좌상 김차언(조성하)에 복수하는 것에 지친 속내를 털어놨다.

이율은 김차언의 명을 받아 자신을 죽이려 했던 무연에 "나를 죽여 네가 얻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제 누이의 목숨"이라는 무연의 답에 이율이 당황스러워했다. 이율은 화를 참으며 증인이 되라고 제안했다.

무연은 이율의 제안을 거부하며 "좌상이 저하를 시해하려 한 이유가 저 때문이다"고 고백했다. 무연은 세자빈 김소혜가 회임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밝혀 충격을 더했다.

결국 이율은 김소혜와 무연을 멀리 보내기로 결심했다. 권혁(강영석)은 가마에서 내린 김소혜에 칼을 들이밀며 "오늘부터 세자빈은 절명한 것이다. 멀리 사라지라는 저하의 명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차언이 김소혜와 무연의 뒤를 쫓았다. 김차언이 보낸 자들과 싸우던 무연은 활에 맞아 쓰러졌다. 김차언은 김소혜가 다가오지 못하도록 붙잡은 채 무연에 칼을 꽂았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홍심이 무연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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