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배우 이태리가 영화 '여곡성'(감독 유영선·제작 발자국공장)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30일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연출 송현욱)와 영화 '여곡성'에서 활약 중인 이태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태리는 '뷰티인사이드'에서 서도재(이민기)의 비서 정주환 역할을 맡았다. 정주환은 안면실인증을 앓고 있는 서도재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인물이다. 이태리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배우 이민기, 서현진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11월 8일 개봉될 '여곡성'에서는 이태리가 '뷰티인사이드'와 정반대의 모습으로 활약한다. 이태리는 한양에서 가장 영험한 박수무당 해천비로 변신, 긴 머리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까지 감행한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영화다.

이태리는 배우 서영희, 손나은, 박민지와 호흡한다. 메가폰을 잡은 유영선 감독은 해천비의 캐스팅 비화로 "세련된 느낌의 배우였으면 좋겠다. 퇴마사의 느낌을 내고자 했으며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로 연기를 잘 하는 배우여야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멋진 캐릭터"라며 자신이 연기한 해천비에 애정을 드러낸 이태리가 32년 만에 리메이크 되는 '여곡성'을 통해 독보적인 매력을 뽐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