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전지윤이 그룹 포미닛 해체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갖는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지윤은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새 싱글 '샤워(Shower)'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지윤은 지난 2009년 포미닛(4minute)으로 데뷔해 2016년 해체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지윤은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으로 포미닛 때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지윤은 "포미닛 활동 할 때는 그룹의 전체 이미지를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솔로로서 제 매력을 보여주기 어려웠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제가 갖고 있는 생각, 가치관, 느낌, 마인드를 솔로로서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음악적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은 갈증을 느꼈다는 전지윤은 "그룹 활동 할 때는 의견을 내도 실제로 결과물로 나오기까지 컨펌 과정이 굉장히 복잡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결정권자로서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솔로 가수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전지윤과 달리 전 포미닛 멤버 남지현, 허가윤, 권소현 등은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또 현아는 솔로 앨범부터 그룹 트리플H 활동 등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지윤은 포미닛의 재결합을 묻는 질문에 "각자 다른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힘들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전지윤은 "사실 포미닛이 해체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졌다면 어땠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마 똑같이 개구쟁이처럼 재밌게 지냈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미소 지었다.

또 전지윤은 "가끔 뮤직비디오 몇 억뷰 씩 기록이나 포미닛 활동 당시 영상들을 우연히 보게 되면 그립기도 하고 생각난다. 사실 얼마 안 된 일인데 엄청 오래된 것 같다"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끝으로 전지윤은 "포미닛 때 전지윤은 시키는 대로 잘 했고, 보이는 음악을 했다. 이제 지금의 전지윤은 주도적이고, 리스너들이 음악을 들었을 때 눈을 감고 상상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달라졌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길을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전지윤 새 싱글 '샤워'는 오늘(31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전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