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재성과 김응수가 하희라 일로 갈등을 겪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44회에서는 김대영(재성)이 차진옥(하희라)에 함부로 대하는 김복남(김응수)의 모습에 환멸을 느꼈다.

이날 김복남의 과거 외도 사실을 알게 된 김대영은 착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김대영의 모습에 김복남이 전전긍긍했다. 김복남은 차진옥에 "그러게 왜 쓸 데 없는 얘기를 했냐. 십수 년 전 일로 남편 얼굴에 똥칠하니까 좋냐"고 화냈다.

차진옥은 회사에 제출한 개선 아이디어가 다른 회사에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황을 알아보겠다는 차진옥에 인숙(조경숙)은 "그쪽이 표절한 거 아니냐. 어쩐지 이상하다 했다"며 면박 줬다.

김대영은 김소영(김하림)에 "혹시 아빠가 바람피웠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김소영은 "아빠는 돈 아까워서 바람 못 필 사람이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김소영은 갑작스러운 김대영의 말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김복남의 외도 사실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차진옥은 새벽이 돼서야 퇴근하고서도 아침밥을 정성스레 차렸다. 김대영은 차진옥에 "앞으로 아침 간단히 먹자. 엄마가 너무 고생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복남은 김대영과 차진옥이 합심해 자신에게 무안주려 한다며 "이깟 아침밥 차리는 게 뭐라고 유세냐"고 소리쳤다.

그런가 하면 오달숙(안선영)은 황당한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탁일란(김세희)이 합격한 줄 알고 찾아간 소속사에서는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거 같다. 오디션 합격자는 탁일란이 아닌 오달숙이다. 최고의 트로트 가수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오디션에 합격한 줄 알고 기뻐했던 탁일란은 곧장 울음을 터트렸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