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박수아로 활동명을 바꾼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 새 웹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극본 이남규·연출 권혁찬)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권혁찬 PD, 배우 성훈 김가은 박수아(리지) 지호성, 그룹 구구단 미미가 참석했다.

톱스타 강준혁(성훈), 정규직을 꿈꾸는 계약직 이연서(김가은)와 함께 준혁의 여자친구이자 여배우 진세라(박수아), 준혁의 라이벌 미르(지호성), 회사 봉쥬르의 까칠 막내(구구단 미미)가 연예인과 팬, 혹은 인질과 납치범이라는 소재로 엮이게 된다.

극 중에서 까칠한 여배우로 변신한 박수아는 "연기를 하면서 히스테릭한 면을 많이 보여줬다. 성질을 내면서도 '이게 사람인가?' 하는 의문을 갖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본인 성격과 다른 탓에 어색함이 컸다는 박수아는 "그런데 어느샌가 스트레스 해소가 됐다. 앞으로도 성질내는 역할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수아는 9년 동안 리지라는 이름으로 쌓아온 커리어를 내려놓은 것에 대해 "보통 저를 예능 속 활발한 이미지로 기억하더라. 그래서 사실 박수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기가 걱정이 많이 됐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이 막막했지만 마음을 가볍게 갖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일 오전 10시 첫 공개된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는 하루살이 싱글녀 이연서(김가은)가 우연한 사건으로 월드스타 강준혁(성훈)을 길에서 줍게 되며 그려지는 코미디 감금 로맨스다. 매주 목, 금요일 오전 10시에 옥수수에서 단독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옥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