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엄마 나 왔어'에서 방송인 남희석이 부모님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엄마 나 왔어'에서는 남희석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남희석과 그의 부모는 나들이에 나섰다. 이들이 향한 곳은 무창포 해수욕장. 남희석의 어머니는 "아들하고 이렇게 나오니까 좋다"며 행복해했다.

남희석은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뒤적였다. 그가 준비한 것은 옛 고등학교 교복. 이는 특별한 사진 촬영 이벤트를 위한 것이었다. 남희석은 "예전에 불이 났을 때 사진이 많이 사라졌다"며 부모님에게 추억을 선물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남희석의 부모는 고등학교 교복과 모자를 쓰고 바닷가를 거닐었다. 남희석은 두 사람의 모습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다.

남희석의 아버지는 "최종학력이 중학교 중퇴다. 고등학교 모자를 못 써본 게 한이 됐다. 아들이 준비해 준 고등학교 교복을 입어보고 '나는 왜 이런 걸 못 써봤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격에 젖은 표정을 지었다.

남희석의 어머니 역시 "그 시절에는 여자는 그런 학교를 안 가는 줄 알았다"며 그 시절 입지 못한 교복을 이제서라도 입게 돼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