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언더나인틴'에서 초반부터 실력자들이 등장, 치열한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3일 저녁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언더나인틴'에서는 보컬·랩·퍼포먼스팀의 순위결정전이 진행됐다.

이날 보컬팀의 첫 번째 참가자는 버지니아에서 온 만 17세 참가자 김영원. 그는 자이언티의 '노메이크업'을 선곡해 노래를 불렀다. 그루브 넘치는 노래와 능숙한 퍼포먼스는 디렉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영원의 무대가 끝나자 디렉터들은 그의 여러 매력에 관심을 보였다. 다이나믹듀오는 "랩은 관심 없냐"며 그의 리듬감에 감탄했고, 은혁 "중간중간 나온 퍼포먼스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크러쉬는 "처음부터 실력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영원의 점수는 88점. 개코는 "점수를 엄청 후하게 주셨다"고 보컬팀 디렉터들에게 말했다. 이에 솔지는 "정말 안정적인 무대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두 번째로 만 14세 참가자 김영석이 등장했다. 그가 선곡한 노래는 조용필의 '이제 그랬으면 좋겠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김영석의 맑은 미성은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다이나믹듀오는 "크러쉬가 좋아하는 원석에 가까운 목소리"라고 평가했다. 크러쉬는 "다른 노래를 더 듣고 싶다"며 추가 곡을 요청했다.

이에 김영석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선곡했다. 김명석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친구를 생각하며 슬픔에 젖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이어 공개된 점수는 88.75. 김영석이 김영원을 제치고 새로운 1위에 등극했다. 연이은 실력자들의 등장은 시작부터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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