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내 사랑 치유기' 박준금이 소유진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4일 저녁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연출 김성용) 13회에서는 임치우(소유진)의 서글픈 시집살이가 그려졌다.

이날 김이복(박준금)은 임치우와 함께 집 나간 아들 박전승(임강성)의 오피스텔을 방문했다. 분노한 김이복이 그를 찾으러 나서려고 하자 임치우는 "이러지 마라. 일 더 커진다. 이 동네 변호사 사무실이 수백개다. 소문나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고 그를 말렸다.

그러나 김이복은 "네 아들 아니라고 쉽게도 말한다. 아니면 네가 뭘 안다고 이래라 저래라냐. 창자가 있는대로 끊어지는 부모의 심정을 아냐"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임치우에게 "어쩜 이렇게 못 배운 티를 결정적일 때마다 내냐. 부모 없이 자란 티를 꼭 이렇게 내야 직성이 풀리냐"라고 화를 냈다.

말을 얼버무리는 임치우에게 김이복은 "부모 복이 없으려면 자식 복이 있든가. 넌 나중에 죽고 나서도 이 세상에 왔다간 거 아무도 모르겠구나. 어디서 왔는 지도 몰라, 자식도 없어. 근심 걱정없이 새털처럼 가벼운 인생 참 부럽다"라고 말해 임치우를 서글프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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