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나도 엄마야' 지찬이 문보령에게 결혼하자고 했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연출 배태섭)에서 정진국(지찬)이 오혜림(문보령)에게 청혼했다.

오혜림은 정진국과 딸 수지와 함께 산책을 하며 행복한 기분을 느꼈다. 오혜림은 "우리 셋이 이렇게 나란히 걸으니까 이상하다'면서도 미소 지었다.

정진국은 오혜림에게 "우리 결혼할까?"라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정진국의 청혼에 오혜림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나는 결혼에 대해 회의론자다"고 답했다.

이에 정진국은 "내가 부족한게 많지만 너한테만은 최고의 남자가 돼주겠다. 너랑 수지 위해서라면 내 목숨도 내줄 수 있다. 내게 기회를 달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정진국은 오혜림에게 "엄마한테 수지가 내 딸이라고 얘기했다.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하신다. 수지 사진 보시더니 엄마가 울더라"며 조심스레 말했다.

청혼에 이어 딸 수지를 향한 정진국의 진심 어린 마음을 느낀 오혜림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딸 수지를 보러 온 정진국 엄마는 "진국이 어릴 때랑 똑같다. 너무 예쁘다"며 수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 정진국 엄마는 수지 선물을 한 가득 사와서는 "난 아들만 있어서 딸이 너무 있었으면 했다"며 수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에게 결혼을 언제 할지 물어본 정진국 엄마는 오혜림에게 "제발 얘랑 결혼해줘라. 내가 다 해주겠다. 귀찮게도 안하겠다. 오지 말라면 오지도 않겠다. 전화도 안할게. 시월드 안한다"고 소리쳤다.

또 정진국 엄마는 "내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진짜 진국이다. 너가 죽으라고 하면 죽기까지 할 애다. 만일 네 마음 고생 시키면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우리 아들 한 번만 믿어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했다.

오혜림은 정진국 엄마 요청을 가만히 듣고는 미소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