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라디오쇼'에서 코미디언 출신 교수 정재환이 남다른 출근용 교통수단을 소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정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재환은 "집이 인천 계양역 근처인데 방송국까지 스쿠터를 타고 출근했다. 거리가 20km 정도다"고 말했다. 날씨가 좋아 스쿠터를 탔다는 정재환의 말에 '라디오쇼' DJ 박명수는 "미세 먼지 심하다고 난리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재환은 "미세 먼지에 자동차 배기가스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스쿠터를 타고 천천히 풍경을 보며 달리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정재환은 10년 전부터도 스쿠터를 탔지만 최근 들어 더욱 애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명수는 지난 2002년 정재환이 라디오 DJ로 활약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그때 고등학생 아들이 오토바이를 타길래 때렸다고 저한테 말했던 것 같다"고 폭로했다. 정재환은 당황하며 "제 아이는 어리니까 걱정된 거고, 저는 성인 아니냐. 야단을 치긴 했지만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재환은 스쿠터 문제로 아들과 싸웠던 경험에 현재는 스쿠터를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청소년들에 조언했다. 그는 "우리 나라 도로 상황이 스쿠터를 안전하게 타긴 어렵다. 성인이 돼서 본인이 상황 판단이 가능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때가 됐을 때 결정하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