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 달인' 전주 호떡 달인부터 전교 435등 서울대생까지 [종합] |
| 2018. 11.05(월) 2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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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의 달인 |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는 달인들의 비법이 공개됐다. 5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당' 코너에는 전주 호떡 달인과 사골 국수 달인이 소개됐다. 먼저 34년 간 함께 호떡 가게를 운영해온 자매가 전주 호떡 달인으로 등장했다. 일반 호떡 반죽과는 달리 발효 과정이 없는 달인의 호떡 레시피는 궁금증을 자극했다. 반죽 비법은 늙은 호박과 토란이었다. 먼저 달인은 속을 파낸 늙은 호박에 토란과 막걸리를 넣고 푹 삶는 것이 첫 번째 과정. 알코올이 날아간 막걸리에 불린 찹쌀에 삶은 토란을 으깨 넣어야 반죽을 만들 수 있었다. 달인은 이 과정에 대해 "찰기가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달인은 끝내 단 하나의 비법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주 호떡 달인뿐만 아니라 사골 국수 달인은 면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제면 비법은 콩이었다. 콩을 삶아 으깬 뒤 밀가루와 섞어 항아리에서 하루 동안 숙성시켰다. 육수에도 비법이 숨어있었다. 먼저 직접 쑨 도토리묵을 으깨고, 소금과 볶은 감을 섞었다. 이를 소고기 양지에 발라 하루 동안 숙성시켰다. 그렇게 준비된 소고기 양지와 사골을 넣고 정성스럽게 우린 육수를 국수에 사용했다.
이밖에 '공신 공달' 코너에서는 전교 435등이었다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에 진학하게 된 송시복 군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송시복 군은 "학교 다니면서 수업 시간 빼고 11시간 정도 공부했다. 이틀에 한 번씩 밥을 먹었다. 계속 굶었다. 밥을 먹으니까 자꾸 잠이 와서 밥을 안 먹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살이 많이 빠졌다. 그 정도로 간절했다"고 수험 시절을 회상했다. 가정 형편이 별로 안 좋았다는 송시복 군은 "자습실이 밤 11시에 불이 꺼졌다. 그래서 학교 근처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에서 공부를 했다"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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