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문제적 남자'에서 동명이인 게스트들이 등장, 두배의 재미를 선사했다.

6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에서는 ‘문제적 남자’ 출연진과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 특집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문제적 남자' 멤버들은 느닷없이 자신의 옆자리에 앉아있는 이들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각 멤버들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정체는 바로 멤버들의 동명이인. 제작진은 "전국의 동명이인을 샅샅이 뒤져서 섭외했다"며 이번 특집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함께한 게스트는 성적 장학금을 휩쓴 건국대 물리학과 전현무, 물리와 화학을 사랑한 변호사 박경, IQ 150 성형외과 원장 이장원, 영어 수학 1등급으로 수능을 올킬한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하석진, 한국을 사랑하는 제2의 대한미국인 텍사스 출신 타일러.



전현무는 각 게스트들에게 이름이 같아서 생긴 에피소드를 물었다. 이에 성형외과 원장 이장원은 "저희 이장원 씨가 아직 인지도가 낮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건국대 물리학과 전현무는 "은행 같은 데 가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저를 보며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라는 표정으로 쳐다본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이 좋냐는 물음에 그는 "싫거나 좋은 것보다는 재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변호사 박경은 평소 '문제적 남자'에서 '답줍기'를 하는 전현무에 대한 법률적 의견을 밝혔다. 그는 "관련 법률이 있는 건 아니지만, 답을 줍는 행위는 적법한 행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많은 힌트를 제공한 자에게 정답을 양보한다면 전현무가 더 멋져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전현무는 자신과 공통점이 없는 건국대 전현무에 아쉬워했다. 문과보단 이과 체질이라는 건국대 전현무는 재학 생활 내내 성적 장학금을 받아기도 했다고. 이를 들은 전현무는 "공통점이 없다"고 말하며 "춤은 잘 추냐"고 물었다. 이에 건국대 전현무는 "춤을 좋아한다"고 답했고, 전현무와 함께 샤이니의 '루시퍼'에 맞춰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