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해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 이름 잊고 사는 주부들을 위하여 [종합] |
| 2018. 11.07(수) 1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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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해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 |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전국 노래 자랑'으로 수많은 국민들의 노래를 들어왔던 방송인 송해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부들을 위한 가요제를 출범했다. '송해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는 자신의 이름을 잊고 사는 수많은 주부들이 당찬 끼와 재능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송해의 간절한 바람으로 시작됐다. '송해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 기자간담회가 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송해를 비롯해 방송인 이상벽, 가수 김수희 진미령, 작가 이정환, 우고스 강찬고 대표가 참석했다. '송해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는 오는 12월 14일 오후 5시 KBS아레나(구 88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상벽이 MC를 맡고, 송해가 가요제의 호스트이자 시상자로 나선다. 이정환 작가는 "송해 선생님이 '전국 노래 자랑'을 진행해오면서 전업 주부만을 위한 가요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다더라"며 해당 가요제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참가는 전업 주부라면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송해는 가요에 대한 애정으로 가요제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그는 "노래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유행가, 가요 등으로 빠르게 변화해왔다"며 "그동안 우리는 지난날 불렀던 노래에서 위로를 받아왔다"고 가요가 갖는 의미를 짚었다. 이러한 송해의 뜻을 함께 한 사람이 이상벽이었다. 이상벽은 "예전에는 주부들이 본인의 이름과 재주는 묻어놓고 살았다. 하지만 아줌마들을 언제든지 주목을 해야 한다. 드디어 주부들이 장외에서 무장해제 한 채로 무대에 올라서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경연장이 펼쳐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해 전국 주부 대박 가요제' 관계자들은 "우승자가 상금을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써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전업 주부들이 가요제를 통해서 주부나 엄마, 아내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정체성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기 때문. 상금은 대상 1명 1000만원, 금상 1명 500만원, 은상 1명 300만원 등이 예정됐다.
심사는 '남행열차'의 김진룡, '미운 사랑'의 송광호, '내 나이가 어때서'의 정기수, '안동역에서'의 최강산, '부초같은 인생'의 공정식 등 여러 작곡가들이 맡았다. 작곡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꾸린 것 또한 꿈을 가진 참가자들이 가수로 발굴될 수 있는 기회를 염두에 둔 것이다. 본선 무대에는 남진, 조항조, 강진, 진미령, 김수희, 한혜진, 희로애락 등 인기 가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진미령은 가요제 참가자들에게 "아이들 키우고, 살림하느라 지친 주부들이 나만의 노래, 내가 공감하는 노래를 선곡해서 나와주셨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전했다. 꿈을 가졌지만 가족들을 위해 살고 있는 주부들을 응원하는 이번 가요제는 오는 9일 1차 예선, 16일 2차 예선, 23일 3차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를 연다. 예선은 서울 낙원상가 허리우드 극장 4층에서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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