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한집살림'에서는 가수 태진아와 강남이 화려한 집들이를 개최하겠다고 나섰다.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한집살림'에서는 동거를 시작한 태진아와 강남이 집들이를 계획했다.

이날 태진아는 본격적인 집들이를 위해 꽃을 사러 갔다. 태진아는 꽃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농담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고, 강남은 가게 주인에게 "남자 친구 있냐"고 물어 설렘을 자아냈다.

태진아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는 주인에게 나이를 묻는가 하면, 강남의 말에 폭풍 리액션을 해주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 과정에서는 강남은 꽃집이 너무 예쁘다는 칭찬과 함께 "여기 누나도 너무 예쁘다"고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태진아는 "강남의 이런 모습 처음"이라며 거듭 응원을 건넸다. 특히 나갈 때는 "이따 집들이할 때 오지 않겠냐. 내가 정중히 초대를 하겠다"고 말해 MC들의 박수를 받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태진아와 강남은 뒷이야기를 밝혔다. 강남은 "들어가는데 그 분위기가 영화 같더라. 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 같았다"고 쑥스러워했다. 태진아는 "강남은 꽃알레르기가 있다"는 일화까지 밝혀 강남의 열정을 짐작케 했다.



이후에도 태진아와 강남은 성공적인 집들이를 위해 야외 테라스 테이블을 세팅해 기대를 높였다. 하이라이트는 얼음 조각상이었다. 태진아는 이날 행사를 위해 얼음조각상까지 준비했고, 시간에 맞춰 배달 온 얼음조각상을 보며 강남은 물론, MC들도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요리 준비에는 시간이 걸려 불안감을 조성했다. 신현준은 "근데 가장 중요한 음식이 언제 되냐"고 궁금해했고, 태진아와 강남은 뒤늦게 고기 요리를 준비했다.

여기에 비까지 와 야외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태진아는 "비가 안 온다는데 왜 오냐"고 허탈해하면서도 음식이 급했기에 일을 미뤘다. 급한 마음에 태진아와 강남이 요리를 서둘렀고, 이에 태진아는 냄비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지 못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위기 속 게스트까지 들이닥쳤다. 주인공은 코미디언 최병서와 가수 성진우로, 송대관으로, 반가운 얼굴을 본 태진아와 강남, MC들이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나 이내 성진우와 최병서는 "추운데 밖에 있어야 하냐"고 불평을 토로했고, "음식은 되고 있는 거냐"고 거듭 지적해 그들을 당황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