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라디오쇼'에서 박명수와 스탠리가 故 신성일을 애도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씨네다운타운'에는 스탠리(김익상)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지난 4일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우 신성일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실제로도 한 번 뵌 적이 있었다. 정말 큰 별이 지셨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스탠리 또한 신성일은 레전드라는 말로도 표현이 부족하다며 "저보다는 80대 중반이신 제 어머니 세대 스타다"고 말했다. 스탠리는 "신성일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영화계 스타인 상태였고, 제가 기억이 나는 시기부터도 주연 배우로만 있던 분"이라고 덧붙였다.

스탠리는 어머니가 최근에도 종종 신성일과 배우 엄앵란의 결혼식을 회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 어머니가 두 사람의 결혼이 얼마나 세기의 결혼식이었는지 지금도 얘기하시는 거 보면 정말 강렬한 인상이 남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60년대 청춘 스타인 신성일에 대해 스탠리와 박명수는 "지금 대표적 미남 배우로 손꼽히는 장동건이 데뷔 안 하고 일반인으로 길거리를 다닌다고 생각해봐라. 티가 안 나겠냐"며 "신성일 또한 영화배우를 할 수밖에 없는 인생이었다"며 극찬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