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긴장감이 감도는 '스카이(SKY) 캐슬'에서 웃음을 담당할 배우 오나라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스카이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측은 8일 진진희 역을 집중 조명하며 오나라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스카이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스카이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극 중 진진희는 정열적이면서도 러블리한 쇼퍼홀릭이다. 빌딩부자 아버지 아래서 금지옥엽 자란 진희는 한서진(염정아)을 롤 모델로 삼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 한다.

오나라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밝고 탁구공처럼 통통 튀는 진진희가 낯설지 않았다"며 "'스카이 캐슬'에서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다. 특유의 당당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휘어잡고 이득이 될 것 같은 사람에겐 무조건적인 충성으로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야 마는 정열적인 여자가 바로 진희이기 때문이다"고 소개했다. 얄미운 따라쟁이 캐릭터를 맡은 오나라는 "얄미운 대사 속에서 허점이 보이고, 구멍투성이의 모습이 보이는 인간적인 인물로 표현하고 싶다"며 "감정이 과하진 않은지 감독님과 상의하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호평을 받아온 오나라의 '스카이 캐슬'을 통한 새로운 연기 변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작 캐릭터와 달리 "진희는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사는 밝은 인물"이라 '스카이 캐슬'을 선택했다는 오나라는 "진진희는 부모님 덕분에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던 철부지였지만, 진정한 일등은 해보지 못했다. 똑똑한 의사 남편을 만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초일류로 만들어 본인이 가져보지 못한 일등에 대한 열망과 꿈을 이루고자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스카이 캐슬'은 '제3의 매력' 후속으로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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