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비밀과 거짓말'에서 오승아가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계속했다.

8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 78회에서는 한우정(서해원)을 향한 신화경(오승아)의 악행이 극에 달했다.

이날 윤재빈(이중문)은 한주원(김혜선)에 신화경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물었다. 기억을 잃은 한주원은 갑자기 윤재빈의 멱살을 잡으며 "넌 가짜다. 네가 다른 사람 인생을 가로챘다. 왜 날 감옥에 가두냐"고 소리치다 실신했다.

오연희(이일화)는 회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명준(전노민)을 보곤 "뻔뻔하다"며 혀를 찼다. 신명준 또한 굴하지 않고 "손 뗄까?"라고 대응했다. 신명준은 "이참에 오상필(서인석)한테 한우정이 내 딸이고, 난 아직 한주원한테 마음 못 접었다는 거 알리겠다"며 자신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윤재빈은 한주원 핸드폰에서 복원된 음성 녹취를 듣고 혼란에 빠졌다. 이를 발견한 신화경이 자신의 거짓말이 들킬까 공포에 떨었다. 신화경은 윤재빈에 "한주원이 내가 윤도빈(깅경남)을 좋아해 당신과 결혼해도 한우정한테 상처 줄 거라고 했다"고 거짓말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허용심(김희정)과 신화경은 집에 얹혀사는 한우정에 "밥이나 차리라"며 무시했다. 허용심은 새로 산 밍크코트를 이웃들에 자랑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신화경은 허용심에 미용실 이용권까지 선물하며 아부 떨었다.

신화경은 찌개를 들고 이동하는 한우정에 발을 걸어 넘어트렸다. 이 때문에 찌개가 허용심의 밍크코트 전체에 튀었다. 허용심은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한우정이 일부러 한 행동이라고 생각해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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