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희라가 자신의 삶을 되찾기로 결심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50회에서는 차진옥(하희라)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진옥은 아침상에서 "앞으로 내가 어디서 자든, 어디서 살든 신경쓰지 마라. 나 그동안 너희에게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지는 이제 내가 결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복남(김응수)은 "지금도 당신 결정대로 살지 않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때문에 애들 싸운 거 안 보이냐. 애들이 그렇게 애쓰는 거 알면 못 이기는 척 들어오면 되지 이게 뭐하는 거냐"고 소리쳤다.

차진옥은 "당신은 왜 나랑 한방이 쓰고 싶냐. 당신은 침대, 나는 바닥에서 잔지 오래다. 나한테 다정하게 말이나 한 번 건넨 적이 있냐"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차진옥은 "난 절대 안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복남이 "이혼하겠다는 거냐"고 하자, 차진옥은 "준비되면 이혼하자"고 당당하게 맞섰다. 하지만 김복남은 "난 절대 못 한다"며 차진옥을 붙잡았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