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앤원(Ann One)이 14년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앤원은 9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앨범 '슈퍼노바(SUPERNOVA)'를 발표한다.

'사랑'을 테마로 한 이번 앨범은 알앤비, 일렉트로닉, 재즈,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트랙이 수록된다. 관능적인 음색과 그루비한 보컬, 몽환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졌으며 남녀 간의 미묘한 감정, 나 자신에 대한 확신, 혹은 여성성에 대한 편견까지 포괄하는 등 사랑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다뤘다.

특히 같은 소속사 필굿뮤직 아티스트 주노플로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타이틀곡 '라이드(Ride)'는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고 현재의 삶을 즐기자는 주제를 표현한 일렉트로닉 알앤비 곡. 또 자신의 아름다움을 당당하게 드러내자는 메시지도 담겼다. 여기에 주노플로는 섹시한 무드를 이끌며 후반부 피처링으로 힘을 실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80년대 기분좋은 펑크와 그루브 분위기를 재현한 트랙 '러브 이즈 클래식(LOVE IS CLASSIC)', 우주를 떠올리게 하는 가사와 몽환적인 느낌의 'SPACEXXX', 남편 Onaje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와 같은 곡 'THE CALLING' 등이 수록된다. 특히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이 곡은 앤원이 첫 작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음악인들의 선생님' '가수들의 가수'로 잘 알려진 앤원은 그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대학 교수이자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 특히 스테디셀러 히트곡 '아프고 아픈 이름' '혼자 하는 사랑' 등은 수많은 가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필굿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