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나도 엄마야' 우희진이 박가람의 집에서 더 지내기로 결정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연출 배태섭) 115회에서는 최경신(우희진)과 딸 제니(박가람)의 사이가 좋아졌다.

이날 최경신은 제니에게 더 이상 신세지지 않고 집에서 나가겠다고 했다. 제니는 "언제까지 여기 있을 수도 없지 않냐. 내일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니는 머물 곳이 있는지 묻자 최경신은 "공장에 작은 방이 있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최경신의 대답에 깜짝 놀란 제니는 "그런 곳에서 어떻게 지내냐. 왜 그러냐. 여기 있는게 그렇게 싫냐. 나한테 밥 좀 해주고 빨래해주는게 그렇게 싫냐"고 따졌다.

제니의 말에 당황한 최경신은 "너는 내가 여기 있으면 불편하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제니는 "난 상관없다. 덕분에 밥도 잘 챙겨먹고 빨래 해주는 사람도 있지 않냐"며 입을 삐죽거렸다.

최경신은 이런 제니의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며 "너는 내가 해준 밥 맛 없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으며 "그럼 나 여기 있겠다.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이후 최경신은 제니에게 애플파이를 해줬다. 최경신이 해준 애플파이를 먹은 제니는 "진짜 맛있다"고 했고 최경신이 태웅(주상혁)이도 좋아했다고 하자 직접 전해주겠다고 했다.

다음 날, 제니는 최경신이 싸준 애플파이를 들고 태웅이를 불러냈다. 최경신이 만든 애플파이를 태웅에게 전해준 제니는 맛있게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제니는 누가 만들었냐는 질문에 "많이 먹어"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태웅은 "이거 먹으니까 자꾸 엄마 생각난다. 엄마 보고싶다. 저번에 엄마를 봤는데도 얼굴이 생각 안 난다. 계속 생각했는데도 자꾸 까먹는다. 원래 생각을 많이 하면 까먹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제니는 사진을 갖고 있다며 태웅에게 최경신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를 본 태웅은 눈물 흘리며 "이제 다 생각난다. 우리 엄마 눈, 코, 입 다 예쁘다"고 말했다. 이를 바라보는 제니 역시 눈물 흘렸다.

이후 최경신에게 전화를 건 제니는 태웅과 통화를 해보겠냐고 물었다. 최경신은 깜짝 놀랐고, 태웅은 "누구냐"고 물어봤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