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아인이 팽팽한 긴장감을 그려낸다.

'국가부도의 날'(감독 엄성민·제작 영화사 집) 측은 13일 스틸을 공개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틸에는 현장의 팽팽한 긴장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을 맡은 김혜수는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위기에 베팅하는 금융맨 윤정학을 연기한 유아인은 모니터를 보면서도 감정선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경제 위기의 현실을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 갑수 역의 허준호와 경제 위기 속 새로운 판을 짜는 재정국 차관 역의 조우진 역시 잠시도 긴장감을 놓지 않고 현장에 집중하고 있다.

IMF 총재 역을 맡은 뱅상 카셀은 촬영을 앞두고 고민에 잠긴 모습이다. 뜨거운 열기 속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호흡도 포착돼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특히 첫 한국영화에 출연한 뱅상 카셀과 대화를 나누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김혜수, 조우진의 모습은 이들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케이크 이벤트에 기뻐하는 허준호의 모습 역시 현장의 따스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여기에 대책팀 회의실부터 협상장까지 현장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1997년 당시를 실감 나게 담아내고자 했던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전달한다. 28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국가부도의 날'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