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서 전 서울시장 오세훈이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오세훈 송현욱 부부의 가족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오세훈 송현욱 부부는 딸 내외, 손자, 어머니와 함께 포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송현욱은 여행지인 산정호수를 바라보며 "산정호수를 대학 때 MT 이후 몇십년 만에 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송현욱은 대학 시절 연애를 하던 때를 떠올렸다. 송현욱은 "남편의 별명이 셰퍼드였다. 도서관에 앉아서 저를 지키고 있는 셰퍼드였다"며 "얼마나 억울했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오세훈도 "저는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가족들은 바늘을 던져 풍선을 터트리는 게임을 하며 본격적으로 여행을 즐겼다. 오세훈의 어머니가 먼저 바늘을 던져 명중했고, 오세훈이 그 여세를 이어갔다. 결국 열정을 발휘한 오세훈의 어머니는 인형을 상품으로 탔다.


이날 저녁 한옥 펜션에 집을 푼 오세훈 송현옥의 가족들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오세훈의 사위는 바베큐를 맡았고, 오세훈은 밤과 고구마를 이용한 스프를 만들었다.

요리에 능숙한 오세훈은 가족들을 위해 마파두부도 요리했다. "의외로 쉽다. 두반장이 있으면 좋고, 두반장이 없다면 고추기름과 고추장, 된장 등을 이용하면 된다"고 팁을 전하기까지 했다.

가만히 있던 송현욱은 "저 대겟살은 내가 한 것"이라며 요리의 지분을 주장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들은 오세훈이 만든 마파두부에 극찬을 보냈다. 사위는 "파는 마파두부보다 맛있다"며 좋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