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완벽한 타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박스오피스 1위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차지했다. 이날 11만9062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 207만1629명이 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레미 맬렉)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완벽한 타인'을 제치고 역주행에 성공, 장기 흥행을 기대케 하고 있다.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은 2위가 됐다. 11만7081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362만160명이 됐다. '완벽한 타인'은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만5860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한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40만6227명이다. '동네사람들'은 학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4위 '바울'(감독 앤드류 하이엇)은 이날 8985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 12만4977명이다. '바울'은 서기 67년을 배경으로,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았던 사도 바울의 마지막 여정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성난황소'(감독 김민호)는 개봉 전 시사를 통해 5137명의 관객을 동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1만6557명이다. 이 영화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6위는 재개봉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감독 크리스 콜럼버스)이다. 일일 관객수 4296명, 누적 관객수 26만7954명이다. 이 영화는 11세 생일을 맞은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흥미로운 일들을 그린 영화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 편으로, 2001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높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4255명의 선택을 받은 '창궐'(감독 김성훈)이 7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59만5081명이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 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8위 '여곡성'(감독 유영선)은 3266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에 누적 관객수는 6만3095명이 됐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1986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스타 이즈 본'(감독 브래들리 쿠퍼)은 이날 2963명의 관객을 모아 9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 24만4459명이다. '스타 이즈 본'은 서로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최고의 스타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직 드라마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감독 데이빗 예이츠)는 개봉 전 시사를 통해 2713명의 관객을 모았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신비한 동물사전'의 다음 이야기로, 파리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린 영화로, 14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