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남소연이 집에 CCTV까지 설치했음이 밝혀졌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53회에서는 비밀을 들킨 강준호(정욱)가 송주(남소연)에 꼼짝 못 했다.

이날 송주는 강준호가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새 휴대폰을 만들었단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다. 송주는 강준호가 자신 몰래 남미래(고은미)를 만나 왔다고 생각했다. 송주는 강준호에 "강동현(전호영) 핑계로 남미래 만날 생각하지 마라. 일단 강동현부터 집으로 데려오라"고 강요했다.

결국 강준호는 남미래 집에서 지내고 있는 강동현을 다시 데려왔다. 강준호가 약점이 잡혔단 사실을 모르는 강동현은 송주의 말에 꼼짝 못 하는 강준호에 의문을 가졌다.

강동현은 송주가 병원에서 지내고 있어 해방감을 느꼈다. 강준호의 허락 하에 강동현은 집도 어지럽히고, 불량식품을 먹으며 밤새 게임을 즐겼다. 자유로움을 느끼는 강동현의 모습에 강준호는 "너라도 행복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강준호는 탁허세(김형범)에 고민을 털어놨다. 강준호는 남미래를 향한 미련을 드러내면서도 "송주가 잘 챙겨주긴 하는데 너무 목줄을 죄니까 숨 막힌다"고 말했다.

송주가 병원에 있는 동안 강동현의 일탈은 계속됐다. 그 시각 송주는 핸드폰으로 거실에서 게임하고 있는 강동현의 모습을 지켜봤다. 송주는 핸드폰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에 이어 강준호와 강동현 몰래 CCTV까지 설치해 소름을 유발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