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과 전 처인 박잎선의 행보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7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새롭게 게스트로 합류한 박잎선과 그의 자녀 송지아, 송지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아 지욱 남매에게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는 박잎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지아와 지욱의 아침을 챙기며 "예전에 아이들이 아빠 송종국과 같이 먹었던 밥의 습관이 있기 때문에 아침을 꼭 해야 한다"며 "10년 동안의 세윌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박잎선은 방송을 통해 지난 2015년 송종국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박잎선은 "(송종국과 이혼 후) 자식들이 힘들어하는 게 제일 마음이 아팠다. 이혼 초에는 지아가 아빠와 딸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봐도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더라"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박잎선은 현재 송종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종국과 박잎선은 두 아이를 위해 이혼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는 것. 박잎선은 "지아가 아빠 송종국 생각을 많이 한다. 아침에 맛있는 걸 먹으면 지아가 '아빠한테 도시락 싸서 주자'라고 한다"며 "예전보다는 사이가 좋아졌다. 헤어졌다고 해서 원수처럼 지낼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 한다. 더 이상 원망도 없다"고 담담하게 밝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박잎선과 송종국은 2006년 결혼했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는 등 TV를 통해 가정 생활을 공개했다. 그러나 2015년 두 사람은 가정 상의 문제로 합의 이혼했으며, 현재 두 자녀는 박잎선이 양육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