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밴드 넬(NELL)의 새 앨범이 베일을 벗는다.

넬은 14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행복했으면 좋겠어'를 발매한다.

지난 2016년 발매한 정규 7집 '씨(C)'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공개하는 이번 넬의 새 앨범 타이틀곡은 '헤어지기로 해'다. '헤어지기로 해'는 외로운 느낌의 트레몰로 기타와 차분한 피아노로 첫 소절부터 쓸쓸함이 짙게 묻어난다. 가사는 다가오는 슬픔은 미리 아파하는 것으로 덜어지는 것이 아님을 표현한다.

또한 음원과 함께 일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아날로그적인 아련한 영상미는 '헤어지기로 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새롭게 재해석한 넬의 대표곡 '기억을 걷는 시간', 보컬 김종완이 자주 꾸던 악몽에 관해 담은 '치유', 제노비스 신드롬을 모티브로 한 '디어 제노비스(Dear Genovese)', 어쿠스틱 감성의 '홈(Home)', '홀딩 온투 그래비티(Holding onto Gravity)', '희망고문'까지 지난 4월 콘서트에서 공개한 5곡이 담긴다. 또 공연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섬', '언더바(Underbar)'까지 새 앨범에는 총 9곡이 수록된다.

30일 개최되는 '2018 일본 콘서트 넬 시즌 2018 홈 인 도쿄'에서는 '헤어지기로 해'가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크리스마스 인 넬스 룸 2018'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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