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박스오피스 1위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감독 데이빗 예이츠, 이하 신동사2)가 차지했다. 이날 27만235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7만5069명이 됐다.

'신동사2'는 뉴욕을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 대결을 그린 영화다. 데이비드 예이츠가 연출하고 J.K. 롤링이 각본을 맡았다.

신작에 밀린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2위가 됐다. 일일 관객수 11만9171명, 누적 관객수 219만789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레미 맬렉)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완벽한 타인'을 제치고 역주행에 성공, 장기 흥행을 기대케 하고 있다.

3위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으로, 이날 11만7211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 373만7366명이 됐다. '완벽한 타인'은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만294명의 선택을 받아 누적 관객수는 41만6521명을 기록했다. '동네사람들'은 학생이 실종됐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이날 개봉한 '출국'(감독 노규엽)은 5위로 출발했다. 4838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6833명이 됐다. '출국'은 분단의 도시 베를린, 서로 다른 목표를 쫓는 이들 속 가족을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6위 '바울'(감독 앤드류 하이엇)은 이날 4531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 12만9508명이다. '바울'은 서기 67년을 배경으로,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았던 사도 바울의 마지막 여정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성난황소'(감독 김민호)는 개봉 전 시사를 통해 2524명의 관객을 동원,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1만9081명이다. 이 영화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나츠메 우인장: 세상과 연을 맺다'(감독 오오모리 타카히로)는 8위로, 1454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 3만8226명이다. 이 영화는 나츠메와 요괴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만화 연재 15주년, TV애니메이션 방영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스타 이즈 본'(감독 브래들리 쿠퍼)은 이날 1363명의 관객을 모아 9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 46만5822명이다. '스타 이즈 본'은 서로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최고의 스타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직 드라마다.

'여곡성'(감독 유영선)은 전날 대비 두 계단 하락해 10위가 됐다. 일일 관객수 1110명, 누적 관객수 6만4205명이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1986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