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김응수가 가출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 54회에서는 김대영(재성), 차진옥(하희라)과 김복남(김응수)의 사이가 더욱 틀어졌다.

이날 김대영은 차진옥이 싼 도시락을 들고 김복남 가게로 찾아갔다. 김대영은 김복남에 "이제 음식 사 먹는 게 어떻냐. 엄마도 출근하는데 힘들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복남은 "이제 내 입에 들어가는 음식도 아깝냐"며 도시락을 바닥으로 던졌다. 김대영은 말이 통하지 않는 김복남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다.

김복남은 "네가 사실을 알면 이렇게 못 한다"고 윽박질렀다. 차진옥 친아들이 아닐 수도 있다는 비밀을 알고 있는 김대영은 "그깟 사실 알아도 달라지는 거 없다. 누가 뭐라 해도 난 엄마 아들이다"고 말했다. 김복남은 뭔가 알고 있는 듯한 김대영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차진옥은 첫 월급 기념으로 자신에게 주는 선물을 집으로 배달했다. 그 택배를 대신 받게 된 김복남은 차진옥에 연락해 "부모가 없으면 남편한테 선물 해야지"라고 말했다. 화가 난 차진옥은 전화를 끊어버렸고, 김복남은 차진옥이 자신을 무시한다 생각해 분노했다.

김복남은 차진옥이 먼저 사과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다 결국 먼저 연락했다. 차진옥 회사 본부장이 전화를 두고 간 차진옥 전화를 대신 받았다. 그러자 김복남은 차진옥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 오해했다.

차진옥 회사 본부장은 김복남이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해 핸드폰을 집에 가져다줬다. 그 모습을 본 김복남이 다짜고짜 본부장 멱살을 잡았다. 김대영과 차진옥은 김복남에 "이게 무슨 무식한 짓이냐"고 따졌다. 김대영과 차진옥이 합심해 자신을 배척한다 생각한 김복남은 김소영(김하림) 집으로 가출했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