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비밀과 거짓말'에서 오승아가 이중문과 이혼을 결심했다.

15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 83회에서는 신화경(오승아)이 윤재빈(이중문)의 질투심을 유발했다.

이날 신화경은 재벌 장성민(강석정)을 이용해 윤재빈을 자극했다. 장성민은 신화경에 윤재빈을 버리고 자신에게 오라고 제안했다. 신화경은 "난 동아줄이 필요하다. 썩은 동아줄 말고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더 이상 올라갈 곳 없는 곳까지 빠르게 오르고 싶다"며 결혼을 요구했다.

장성민은 "윤재빈과 이혼이 먼저 아니냐"며 당돌한 신화경의 말에 당황했다. 하지만 신화경은 장성민에 "지금 윤재빈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 빨리 선택하라"고 재촉했다. 장성민은 신화경의 자극이 스릴 있다며 흥미롭다는 듯 웃었다.

장성민은 윤재빈에 다짜고짜 "신화경 내 여자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피가 날 정도로 뒤엉켜 싸웠다. 신화경은 두 사람의 싸움을 멀찍이서 바라보며 '저들은 날 사랑하는 게 아니다. 자기 걸 빼앗기는 게 싫어서 그러는 거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식사 자리에서 신화경은 오상필(서인석), 오연희(이일화)에 "윤재빈과 이혼할 거다"고 통보했다. 윤재빈은 갑작스러운 신화경의 말에 놀라 말문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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