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인생술집'에서 유연석, 이규형의 평행이론이 공개됐다.

15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오만석, 김동완, 이규형, 유연석이 출연했다.

이날 유연석은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로 초등학교 학예회를 꼽았다. 학예회 연극 '개똥벌레'에서 조연인 나비 역할을 맡았다는 유연석은 "개똥벌레 역할을 맡은 친구가 대사 숙지가 안 됐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버벅거리는 친구를 보고 중얼거리며 대사를 읊던 유연석을 선생님이 발견했고, 유연석은 '개똥벌레' 주인공 역할을 꿰차게 됐다. 유연석은 "어린 나이였는데도 연극이 끝나고 받는 박수가 굉장히 짜릿했다"고 말했다.

뭔가를 열심히 준비하고 인정받는 일련의 과정이 좋았다는 유연석은 그 이후 장래희망에 줄곧 배우를 적었다. 유연석은 "연기를 배우기 위해 경상도에서 서울로 상경했다. 안 되더라도 10년은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얘기했다.

유연석의 말에 이규형은 "저랑 진짜 비슷하다"며 신기해했다. 이규형 또한 중학교 1학년 때 교회 연극에서 주인공이 아닌 조연 역할이었다. 주인공인 친구가 버벅거려 귀가가 늦어지자 이규형은 연기 시범을 보였다.

이규형은 "그 공연은 친구가 끝까지 결국 주인공 역할을 했다. 그런데 이후부터는 교회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의 주인공이 저였다"고 설명했다. 이규형 또한 자신도 자연스럽게 배우를 꿈꾸게 됐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