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나도 엄마야' 주상혁이 부모의 이혼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연출 배태섭) 119회에서는 신태웅(주상혁)이 부모의 이혼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태웅은 학교에서 돌아온 뒤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던 것. 신태웅은 "엄마가 다시 안 오는 거래. 이혼하면 다시는 같이 살 수 없는 거래"라고 울었다. 이에 신태종(박근형)은 "남들이 그런 말 하고 놀려도 절대 그 울면 안 된다"고 달랬으나 신태웅은 무릎을 꿇고 "엄마 좀 데려오라"고 빌었다.

방으로 달려간 신태웅에게 신현준(박준혁)은 "태웅아 아빠랑 얘기 좀 하자"고 그에게 말을 걸었다. 신태웅은 "왜 엄마랑 이혼했냐. 난 엄마랑 살고 싶다"고 눈물을 쏟았다. "엄마랑 다시 같이 살면 안 되냐"는 신태웅에게 "미안하다. 아빠가 정말 미안하다"며 "네가 더 자라면 아빠 엄마를 이해하게 될 거다"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신태웅은 "엄마 다시 미국에서 오라고 해라. 사이좋게 지내자고 해라. 나 엄마 보고 싶다"고 눈물을 그치지 않았다.


이에 윤지영(이인혜)과 신상혁(알렉스)도 신태웅을 찾았다. 윤지영은 그를 안아주며 "네가 이렇게 충격에 빠질까 봐 말을 못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태웅은 "엄마가 잘못을 저질러서 이혼했다고 하더라. 작은 엄마랑 작은 아빠가 얘기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난처한 상황에서 신상혁은 "우리 태웅이도 이제 초등학교 형아지 않냐. 작은 아빠가 다 솔직하게 말하겠다. 이혼은 화해할 수 없을 만큼 나빠졌을 때 하는 거다. 이해가 안 가겠지만 네가 나중에 더 크면 이해할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태웅은 "그럼 나 미국으로 보내달라. 나는 엄마 안 밉다"고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